중국ㆍ홍콩 증시 국경절 맞아 휴장

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량 자체가 감소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감했고, 대형주만 가까스로 박스권을 유지했다.
로이터통신은 “단기적으로 달러 유동성과 채권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아시아 증시는 관망세 속에서 경계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는 금융과 보험 종목을 중심으로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했다. 거꾸로 반도체 종목은 혼란과 약보합을 반복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81.78포인트(0.85%) 내린 4만4550.85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급락 출발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 종가는 42.86포인트(1.37%) 내린 3094.74였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37포인트(0.63%) 오른 2만5982.91에 폐장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대형 제조업의 경기전망과 설비투자 계획 등과 관련해 긍정적 신호가 이어졌다. 여기에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가 정부와 BOJ의 정책 공조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과도한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심도 장 초반 유입됐다. 그러나 9월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BOJ가 현재 0.50% 수준의 금리를 10월 안에 0.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매수세를 발목 잡았다.
이밖에 대만 증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수요가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덕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91%와 0.40%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