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지역인재 선발 늘린다⋯특목·자사고는 지원 제한

입력 2025-10-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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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정시 모두 지원자 수 늘어날 듯⋯합격선에는 큰 변화 없을 것"

▲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가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정시 모집을 줄이고 수시 모집 비율을 늘린다. 입시업계에서는 서울대 지원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합격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대는 최근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정시 지역균형 전형은 수능 성적을 고려하는 전형이다 보니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신 서울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수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한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학생은 지원이 제한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교과역량 평가가 강화된다.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방식에 출결 상태와 공동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다.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 전형)에서는 기존 2배수 선발이던 1단계 전형에서 수능 100%로 3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수능 60%와 교과평가 40%를 반영한다.

서울대 2028학년도 정시모집과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내년 4월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입시 업계는 이번 입시 개편으로 서울대의 수시·정시 지원자 수가 늘 것으로 보면서도 서울대 합격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과 수능이 우수한 학생들은 의·약대 등으로 몰리는 상황인 만큼 서울대 지원자 수가 증가한다고 해도 합격 점수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지역균형 전형에서 특목·자사고 출신을 배제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지금도 내신 불이익으로 해당 전형에 거의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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