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샘 올트먼 접견…화이자, 美판매가 인하 外[오늘의 주요뉴스]

李대통령, 오늘(1일) 오픈AI 샘 올트먼 접견

▲키보드 위에 오픈AI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로 잘 아려진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한국의 ‘AI 전환(AX)’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최근 블랙록 래리 핑크 CEO를 만나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픈AI는 한국지사인 '오픈AI 코리아' 출범과 함께 카카오·삼성전자·SK 등과 협력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 트럼프 압박에 美판매가 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콴티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제약사들이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 약값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화이자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브리핑을 열고, 화이자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신약을 최혜국대우(MFN) 가격에 공급하고, 인기 의약품은 50% 이상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이자는 미국 내 의약품 제조 투자 700억달러(약 98조원)를 약속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를 3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미국인들은 처방약을 사기 위해 세계 그 어디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며 "미국 소비자가 전 세계를 위해 (제약사의) 연구개발을 보조해온 게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외 국가의 의약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민재 풀타임 활약 뮌헨, 5-1 대승

▲파포스과의 경기에 출전한 김민재 (EPA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키프로스 원정에서 파포스를 5-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뮌헨은 1일 리마솔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비롯해 하파엘 게헤이루, 니콜라 잭슨, 마이클 올리세의 연속 득점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을 지켰고, 케인은 UCL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나섰습니다. 뮌헨은 두 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치며 승점 6으로 중간 순위 선두에 올랐습니다. 반면 UCL 본선 첫 출전 팀인 파포스는 올림피아코스와 비긴 뒤 이번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1에 머물렀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조 임금 협상 타결

▲3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최종 조정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전체 버스 노동자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1일 사측과 임금 협상에 최종 합의하면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조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14시간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준공영제 노선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 원 인상으로 타결했습니다. 특히 민영제 노선의 처우 개선을 위해 2027년부터 준공영제와 동일한 임금·근무 조건을 적용하기로 노사정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광역버스 업체 4곳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파업은 철회하고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노위를 찾아 합의에 감사를 표하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