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고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 및 인공지능(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이 우리 산업에 근본적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견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중견기업연합회 방문은 김 장관 취임 이후 중견기업계와의 첫 공식 소통 행보다.
최진식 회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법·제도 개선, 규제 완화 등 장기적 성장을 위한 여건 조성에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 장관은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전 예방이 기업 활동에 중장기적으로 훨씬 도움이 된다"며 기업이 자발적으로 안전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정부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