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학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용 확정…계약학과 재학생 3년간 15%↑ [지역 살리는 계약학과]

입력 2025-10-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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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0-1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기업 계약학과 18개⋯수도권에 12개 몰려
지방 계약학과 대부분은 과학기술특성화대

▲계약학과 현황 (대학정보공시, 종로학원)
▲계약학과 현황 (대학정보공시, 종로학원)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 계약학과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3년간 재학생이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 계약학과는 주로 수도권에 쏠려 있다. 정부는 대기업 수준의 계약학과를 전국으로 확대해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계약학과의 학과 수와 재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 수는 2023년 238개에서 2024년 242개로 증가했으나 2025년에는 234개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계약학과 수는 2023년 801개, 2024년 838개, 2025년 849개로 해마다 늘었고, 재학생 수도 같은 기간 2만128명에서 2만2224명, 2만3271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산업체 수 역시 1만82개에서 1만1014개, 1만1559개로 늘었다.

계약학과는 산업 수요를 반영해 대학 내에 운영되는 학과다. 특정 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배출하는 제도다. 학생은 입학 시점부터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이 사실상 보장된다.

그간 대기업과 각 대학이 운영해 온 계약학과는 수도권에 집중돼 왔다. 교육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기준 대기업과 협약해 운영되는 계약학과는 전국 13개 대학, 18개 학과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 계열사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학과 손잡고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대학에 개설된 계약학과가 12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방에 개설된 학과는 6개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몰려 있다. 지방 일반대학 중에서는 경북대만이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어 모바일공학전공을 운영 중이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국내 첫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연세대(서울), 포항공대, KAIST를 비롯해 GIST·DGIST·UNIST 등도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 보장은 물론 삼성 인턴십·현장실습을 통한 실무 교육과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 고려대(서울)와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서울)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후 SK하이닉스 입사가 보장되며, 입학생은 전액 장학금 및 생활비 보조금, 국내외 연수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상위권 대학에 개설된 경우가 많은 만큼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선발하는 비중이 가장 높으며, KAIST·GIST·DGIST·UNIST와 포항공대, 고려대(서울)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교육부는 지역 앵커기업 등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를 확대해 모든 학과·전공에서 현장 기반 교육 및 창업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는 2030년까지 대기업 수준의 계약학과를 전국으로 확대해 수도권 대학 쏠림을 완화하고, 지방대학에 인기 계약학과를 신설해 지역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기업에서 연구개발(R&D) 활동을 하면서 유연하게 박사학위를 딸 수 있는 ‘산업학위제(가칭)’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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