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학교는 정보보호학과 2학년 김희찬 학생이 세계 최대 해킹·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DEFCON 33 Capture The Flag(CTF)’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DEFCON은 매년 전 세계 해커와 보안 전문가 3만여 명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 보안 콘퍼런스로 ‘보안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대회의 메인 이벤트인 CTF 본선은 각국 예선을 통과한 상위권 팀만 출전할 수 있으며, 3일간 실시간 공격·방어전을 벌여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희찬 학생은 한국·미국·캐나다 연합팀 ‘MMM(Maple Mallard Magistrates)’의 일원으로 참가해 세계 최정상급 보안 인재들과의 경쟁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성과는 숭실대가 2024년 LG유플러스와 함께 신설한 정보보호학과의 실전형 보안 교육 효과가 국제적으로 입증된 사례라는 평가다.
김희찬 학생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보안 연구와 취약점 분석에 매진해 더 큰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학생들의 국제대회 참가와 연구 기회를 적극 지원하며 보안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