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6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시스템 36개 중 20개(55.6%)가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가 복구로 지금까지 총 83개의 시스템이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시스템의 목록과 복구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입니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도 투명한 복구 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443.2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조474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투자운용 대표 캐시 우드는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사업이 본격화되면 테슬라 주가가 2029년까지 26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86%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실현될 경우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조 달러를 웃돌게 됩니다. 우드 대표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테슬라 보유액은 총 15억 달러로, 이는 아크투자운용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상승으로 테슬라는 한 달 동안 32%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는 약 10%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내란 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첫 공판이 3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에서 열립니다. 법원은 특검팀의 중계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재판을 인터넷 영상 중계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통령실 CCTV 영상 등 일부 사항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중계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첫 재판에서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진술거부권 고지와 인적 사항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가 끝난 뒤 특검과 한 전 총리 양측의 모두진술이 이뤄집니다. 특검 측은 공소사실을 설명하고 한 전 총리 측은 혐의사실에 관한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이후 12·3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증거조사 등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었으며,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견제할 책임이 있었음에도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은 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9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백악관 회담을 통해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실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하며, 하마스가 수용할 경우 모든 인질을 최대 72시간 내 석방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평화 구상은 20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인질 석방 외에도 하마스의 군사 능력 해체, 가자지구 비무장화, 국제적 감시 하 재건 과정 감독 등을 골자로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계획이 전쟁 목표 달성 및 인질 귀환, 하마스 무장 해제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 합의가 실제 전쟁 종식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향후 하마스의 반응과 실행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