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양산 착수…"2027년 전력화 완료"

입력 2025-09-29 13: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방위산업청 )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방위산업청 )

우리 군이 2027년 전력화 완료를 목표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양산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뛰어난 기동성과 임무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장비를 갖추고 있다. 폭발물 탐지·제거뿐만 아니라 위험지역 정찰, 비무장지대(DMZ) 통로 개척, 지하 시설물 탐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운용 인원은 위험지역 밖에서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로봇을 조종할 수 있다. 모든 방향으로 작동이 가능한 로봇 팔을 이용해 건물 천장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탐지 기능 역시 대폭 강화돼 금속뿐만 아니라 비금속 지뢰도 탐지할 수 있다. 철판 뒤를 투시할 수 있는 엑스레이(X-ray) 장비를 통해 교묘하게 위장된 급조폭발물도 식별 가능하다.

방사청 관계자는 "탐지된 폭발물은 로봇에 장착된 집게로 인양 또는 케이블 절단기로 해체하거나 고압의 물을 발사하는 물포총으로 현장에서 무력화할 수 있다"며 "공병부대와 폭발물처리 전담 인원의 임무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2020년부터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개발을 추진해 2023년 8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우리 군 표준품목 지정과정을 거쳐 지난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2700억원 규모의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올 연말부터 각 군에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순차적으로 인도, 2027년 말까지 전력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향후 국내 기술로 개발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이 일선 부대에 배치되면 우리 군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병들의 안전을 더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99,000
    • +2.04%
    • 이더리움
    • 4,395,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26%
    • 리플
    • 2,874
    • +3.49%
    • 솔라나
    • 191,600
    • +2.46%
    • 에이다
    • 573
    • +0.7%
    • 트론
    • 418
    • +0.97%
    • 스텔라루멘
    • 327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90
    • +1.58%
    • 체인링크
    • 19,160
    • +1%
    • 샌드박스
    • 180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