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펀드 판매잔고 사상 첫 1000조 원 돌파

입력 2025-09-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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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펀드 판매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펀드의 전체 판매잔고가 8월 말 기준 1002조98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펀드 판매잔고는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의 영업점·지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된 펀드의 규모로서, 상장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ETF,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 등이 제외된 것을 말한다.

전체 펀드 판매잔고는 2024년 말 872조8000억 원 대비 130조2000억 원이 늘며 올해 들어 14.9% 증가했다.

공·사모 유형별로는 일반 대중들이 가입하는 공모펀드가 2024년 말 233조 원 대비 69조5000억 원이 증가한(29.8%↑) 30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투자자가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는 2024년 말 639조8000억 원 대비 60조6000억 원이 증가한(9.5%↑) 700조5000억 원을 나타냈다.

펀드 유형별로는 MMF(단기금융펀드)가 224조7000억 원으로 전체 판매 비중의 22.4%를 차지했으며, 부동산펀드(185조7000억 원, 18.5%)와 채권형펀드(172조5000억 원, 17.2%)가 뒤를 이었다.

이를 공·사모 펀드별로 살펴보면 공모펀드는 MMF가 165조8000억 원으로 공모펀드의 54.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채권형펀드(52조4000억 원, 17.3%)와 주식형펀드(28조 원, 9.3%) 순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는 부동산펀드(185조1000억 원, 26.4%)의 판매잔고 규모가 가장 컸고, 특별자산펀드(148조2000억 원, 21.2%), 채권형펀드(120조1000억 원, 17.1%)가 다음을 기록했다.

주요 금융기관별 판매잔고는 증권사가 799조5000억 원(79.7%)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은 112조 원(11.2%), 보험사는 12조1000억 원(1.2%)을 기록했다.

고객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법인이 퇴직연금, 법인MMF 등의 영향으로 666조5000억 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66.5%)을 차지했으며, 일반법인 236조9000억 원(23.6%), 개인 99조6000억 원(9.9%)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형펀드가 20조70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20.7%)을 차지했고 MMF도 이와 비슷한 규모인 20조2000억 원(20.3%)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 계좌 수는 3602만 개로 집계되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가 3593만 개(99.8%)로 계좌수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모펀드는 9만 개(0.2%)를 기록했다.

ETF 등 상장펀드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8월 말 순자산총액(NAV) 기준으로 1308조8000억 원(공모펀드 578조1000억 원, 사모펀드 730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펀드는 국민의 자산관리와 재산 증식을 위해 활용되는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투자수단”이라며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는 최근 흐름 속에서 펀드 시장의 성장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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