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훈풍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오른 3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87포인트(1.12%) 오른 3425.79로 3400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다. 외국인이 836억 원, 기관이 376억 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국면을 이끌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주간 예상보다 강한 서버 수요로 인해 메모리와 소부장(소재·부폼·장비) 전체의 주가가 강했었기 때문에 한숨 쉬어갈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업황은 당초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서버발 강한 수요가 3분기뿐만 아니라 2017∼2018년 투자했던 서버 및 데이터센터 메모리의 사용 연수 기한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