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여파…버스·철도·항공 등 신분확인 차질

입력 2025-09-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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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간 앱 및 실물 신분증 챙겨야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버스·철도·항공 등 교통 서비스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 전산망 장애로 교통 관련 일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철도·버스 승차권 예매 과정에서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도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실물 신분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다른 결제수단을 활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항공편 이용에도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를 통한 신분 확인이 중단되면서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전국 14개 공항 홈페이지에 “공항 이용 시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생체인증)를 이용해 달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미성년자는 실물 신분증이나 관련 서류를 인쇄·지참하거나 원본 파일을 저장해 준비해야 한다.

또한 전산 장애가 발생한 전날 오후 8시 20분 이후 입차한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은 주차요금 자동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을 수 있어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사후 환불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전산망 장애로 택시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도 마비돼 자격 신청·등록, 자격증 발급 등에 오류가 발생했다. 자동차 신규·이전 등록 민원도 온라인 접수가 불가능하며 화물운송 실적관리·국가 물류통합정보·부동산 종합공부·지적재조사 행정시스템 등 국토부가 운영하는 다수 서비스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자동차 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상화됐다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밝혔다.

국토부는 “민간 택배·화물 등 물류 수송에는 현재까지 차질이 없지만,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시스템을 복구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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