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전유성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개그계 선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개그맨 김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故 전유성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평생 웃음을 위해 걸어오신 길을 잊지 않겠다”라며 “함께한 밥상에서 느낀 선배님의 따뜻함 또한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라고 추모했다.
전유성은 지난해 11월 해당 채널에 출연해 김대희와 함께했다. 당시 전유성은 “요즘 몸이 좀 아프다. 올해 3가지 병명으로 입원을 했다.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라며 “혹시나 연말에 우수 환자로 뽑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대희는 “존경하는 인생 선배님이다. 아프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전유성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악화로 사망했다. 향년 27세. 장례는 ‘희극인 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이 같은 비보가 전해지며 김대희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조세호는 “교수님의 후배일 수 있어서, 제자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라며 “함께 보내주셨던 그 시간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겠다. 그저 평안한 곳에서, 우리 교수님 편히 쉬어달라”라고 애도했다.
양희은은 “잘 가요, 유성 형. 안녕히 가세요.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라며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어. 회복되면 제일 먼저 와 본다고 약속했잖아”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연복도 “산소호흡기 하신 채로 같이 한 마지막 식사 잊지 않을 것”이라며 “편안하게 영면하시고 나중에 하늘나라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형님 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외에도 김학래, 임미숙, 최양락, 팽현숙, 이홍렬, 심형래, 이상벽, 박미선, 김경식, 이동우, 신봉선, 유재석, 지석진, 허경환, 김지민, 이창명, 변기수, 한현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등 많은 이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