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13층에 체험형 전시 공간 ‘도쿄장난감미술관 서울 팝업’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일본의 원목 장난감 체험 공간인 ‘도쿄장난감미술관’의 국내 독점 운영 계약을 일본 ‘예술과 놀이 창조 협회’와 체결한 바 있다.
도쿄장난감미술관은 2008년 도쿄 신주쿠 도심에 있는 100년 역사를 지닌 폐교를 리모델링한 장난감 미술관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명물이자 지역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하며 유명해졌다.
이번에 오픈하는 도쿄장난감미술관 서울 팝업은 약 396㎡(120평) 규모로, 한 층 전체를 장난감 놀이터로 바꾼다. ‘나무와 사람이 연결되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다. 나무를 지켜보고 사랑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일본의 ‘목육’(木育) 철학을 담았다. 과도한 미디어와 디지털 노출 시대에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와 아이들의 건강한 아날로그 놀이 문화를 제안하겠다는 취지다.
공간 구성은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모티브로 차별화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한강변에 자라는 나무 수종을 패턴화해 총 8가지 특화 공간으로 표현했다. 이 공간들은 0~2세 영아 전용 놀이터를 비롯해 쌓기, 만들기, 촉감놀이, 역할놀이 등 도쿄장난감미술관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