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이유로 수입 의약품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브랜드 의약품이나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미국 내 제조 공장 착공을 시작했거나 건설 중이면 예외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10월 1일부터 미국 내 제약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인 기업을 제외하고 모든 브랜드 의약품이나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 중’이라는 것은 ‘착공 중’ 또는 ‘공사 중’으로 정의된다”라며 “따라서 건설이 시작된 경우 해당 의약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4월 의약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에 따라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