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키움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콜마도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830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인 가운데 국내 법인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의 경우 신흥 인디 뷰티 브랜드사들의 수출 수요 증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요 지역인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러시아 등 지역 내 신흥 브랜드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의 경우엔 소비 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긴 했으나, 회복 속도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립밤으로 유명한 고객사향 수주가 감소할 전망"이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또 "8월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반적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 크게 작용해 지표가 둔화했다"며 "이러한 배경으로 최근 화장품 섹터에 대한 투자 관심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며, 최근 동사의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그러나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는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동사 역시 내년 신흥 인디 뷰티 고객사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실제로 많은 브랜드사들이 3분기는 쉬어가는 시기로 여기고 있으며,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및 연말 쇼핑 시즌을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쇼핑 이벤트가 개최되는 10~11월부터 화장품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콜마 주가 또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저점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