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밸류리츠가 가지고 있는 빌딩 가치가 반년 새 500억 원 가까이 증가하며 투자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
25일 대신밸류리츠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가 보유한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대신343' 빌딩의 자산 가치는 이달 기준 7184억 원으로 지난해 11월(6620억 원) 대비 8.5% 올랐다.
이 건물은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가 100% 책임임차 방식으로 계약해 공실 여부와 무관하게 임대료 수취가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기본 7년에 연장 옵션 3년이 붙었고, 연 2.75% 수준의 임대료 인상 조항도 포함돼 장기 안정성이 높다.
우량자산이 커지면서 배당 매력도도 주목을 끌고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분기별로 배당을 실시하는데, 지난달 지급된 제1기 배당에서 주당 배당금은 98원이었다. 연환산 배당률은 10.7%에 달했다.
2기 배당은 다음 달 예정돼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주주가 대상이다. 배당이 분기 단위로 지급되는 만큼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가 크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한 달 만인 지난달에는 KRX 부동산리츠인프라지수에 편입됐다. 이어 에프엔가이드 지수에도 편인된다면 국내 최대 리츠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이거리츠부동산인프라 ETF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 확대와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배당과 초우량 오피스 자산 보유, 지수 편입 효과가 맞물리면서 리츠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