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26~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상남정경관 천신일홀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 아시아태평양과 세계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위기: 민주주의, 거버넌스, 그리고 글로벌 대응’을 주제로 열리며 전 세계에서 제출된 수백 편의 논문 중 최종 선정된 18편이 발표된다.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학자들이 참여해 기후 위기와 민주주의, 거버넌스, 국제 협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전한다. 이어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전 의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 조망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일차에는 △그린 전환의 정치경제 △국경 간 기후 행동 △환경·에너지에 대한 대중 여론과 엘리트 인식이, 2일차에는 △기업, FDI와 기후책임 △지정학과 국제기구가 의제로 다뤄진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외교학과가 기후위기와 같은 초국가적 도전과제에 대응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적 통찰을 제공하는 연구·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