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가사’, 대만·홍콩 강타 후 중국 광둥성 해안 접근

입력 2025-09-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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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최소 14명 사망·100명 이상 실종
홍콩서도 곳곳 침수 피해

▲중국 홍콩에서 24일 태풍 ‘라가사’로 인해 거친 파도가 해안가를 강타하고 있다.  (홍콩/EPA연합뉴스)
▲중국 홍콩에서 24일 태풍 ‘라가사’로 인해 거친 파도가 해안가를 강타하고 있다. (홍콩/EPA연합뉴스)
태풍 ‘라가사’가 대만과 홍콩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준 후 중국 광둥성 해안에 접근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홍콩 기상청을 인용해 라가사가 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최대 풍속 시속 175km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곳곳에 폭우와 침수 피해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홍콩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라가사로 인해 수천 편 항공편이 취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당국은 15건의 침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지난해 홍콩 금융당국이 태풍 발생 시 휴장한다는 관행을 중단하면서 은행원과 트레이더들은 자택이나 호텔에서 근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홍콩 기상청은 전날 오후 최고 등급의 폭풍 경보인 10호를 발령했으나 이날 오후 경보를 8호로 낮췄다.

현재 경로대로라면 라가사는 중국 광둥성 양장시에 이날 오후 늦게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5일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10개 이상 지역에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부 도시들도 태풍 상륙에 대비해 학교 수업과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광둥성 정부는 37만 명 이상을 긴급 대피시켰다.

홍콩에 앞서 라가사는 대만과 필리핀에서도 막대한 피해를 줬다. 대만 남동부 농촌 지역에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필리핀에서도 최소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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