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4분기(6∼8월)에 매출 113억2000만 달러, 주당 조정순이익 3.03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는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 평균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매출 112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86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증가율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순이익은 32억 달러로, 1년 전의 8억8700만 달러(주당 0.79달러)에서 3.6배로 확대됐다.
또 이번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약 125억 달러로 견조하게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9억4000만 달러보다 높다.
이에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1.09%, 시간외거래에서는 0.44% 상승했다. 올 들어 마이크론 주가는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마이크론 컴퓨터에 중요한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제조하는데,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칩 제조 기업에 최신 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해오고 있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산제이 메흐로트라는 성명에서 “마이크론은 미국에 본사를 둔 유일한 메모리 제조업체로서 앞으로 다가올 AI 기회를 독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