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휴장한 가운데 대만 증시 주목
중국 상하이ㆍ홍콩 항셍지수 등 약세장

23일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서도 대만 증시가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꾸로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밤사이 전해진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규모 투자 발표ㆍ애플의 호평에 힘입어 대만 자취안 지수는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는 '추분'을 맞아 휴장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03%) 내린 4521.14에 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6.74포인트(0.18%) 내린 3821.8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마감까지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이어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6.77포인트(1.42%) 오른 2만6247.37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23.28포인트(0.86%) 내린 2만6118.48에 거래 중이다.
중국 본토 증시는 정부의 유동성 공급 기대감, 나아가 일부 경기부양책 효과로 내수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오전 장을 마무리하며 반락, 3800포인트를 밑돌기도 했다.
블루칩 약세와 레버리지 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는 한편, 내달 1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같은 맥락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글로벌 주요 기술주의 강세가 일부 종목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으나 상하이 증시 대형 기술주의 내림세를 따라 동반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대만 자취안 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3.93% 올랐고, 애플 역시 아이폰 17이 호평을 끌어내면서 4.31%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7%나 상승했다.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대만 증시도 미국 기술주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자취안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6.77포인트(1.42%) 상승 마감하며 종가 2만6247.37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는 0.51%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대로 코스닥은 0.25%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