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홍천양수발전소 수주…신재생에너지 경쟁력 재입증

입력 2025-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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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조력·파트린드 수력발전소 등…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조감도 (대우건설)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조감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홍천양수발전소 1, 2호기 건설공사 수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재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시화조력발전소,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등 국내외 신재생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풍력·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에 들어서는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가 적용된 프로젝트로 기술 경쟁력이 핵심 평가 요소였다.

양수발전소는 전력 수요가 낮을 때 물을 상부 저수지에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하면 이를 방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홍천양수발전소는 총 600MW 규모며 상·하부댐과 지하발전소, 터널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대우건설이 시공주간사를 맡고 DL건설, 효성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향후 포천 양수발전소 등 후속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화조력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시화조력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앞서 대우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시공을 통해 신재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시화조력발전소는 최대 25만4000kW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프랑스 랑스 발전소보다 생산 용량이 크다.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는 조력발전은 발전 단가가 낮고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며 기상 조건 영향을 적게 받는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시화호 수질 개선 효과까지 가져와 대표적인 친환경 성공 사례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를 통해 건설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2017년 준공 이후 연간 630GWh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 126억 원의 수익을 냈다. 대우건설은 지분율에 따라 25억 원을 확보, 향후 연간 27만t 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3MW급 풍력발전 터빈을 지지하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 서남해 실증단지에 적용했다. 내구성과 설치 효율성이 뛰어난 콘크리트 석션식 지지구조물 개발에도 나서며 해상풍력 설계·시공 기술을 확보했다.

수소경제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블루수소·그린수소 생산기술 연구개발과 다수의 특허를 기반으로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과 연계한 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한 ‘안산단원 1단계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105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연간 160GWh 전력과 8만Gcal 열을 생산할 예정으로 약 4만 가구의 전기와 2000가구의 난방을 담당하며 연간 1만4740톤(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 경제의 핵심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풍력, 태양열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시공경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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