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에서 열린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 참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일정에는 관내 21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유관기관과 교류하고, 세계적 기술·산업 흐름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관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오사카 소재 기업·기관 간담회 △세계박람회 참관 △일본 강소기업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나동연 시장은 22일부터 예정된 ‘낙동강 협의회 일본 벤치마킹 일정’보다 앞서 출국해, 기업인들과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발맞췄다.
첫 일정으로 진행된 기업·기관 간담회에는 오사카 한인상공회의소 박양기 회장, KOTRA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산 기업의 일본 진출 가능성과 맞춤형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참가 기업들은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하고,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진입 전략 및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어 참관단은 '미래 사회를 향한 설계(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를 주제로 열린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를 찾았다. AI,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이 전시된 현장에서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며 향후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교토에 위치한 오므론 플라자 주식회사를 방문해 자동화·제어기술 관련 최신 솔루션을 견학했다. 센서와 IoT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유명한 오므론의 사례는 양산 기업인들에게 품질 혁신과 기술 경영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참관은 단순한 시찰이 아니라 양산 기업의 눈높이를 세계시장에 맞추는 기회였다"며 "관내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신산업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