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포유류 AI’ 가상방역훈련…미국 젖소 발생 사례 반영해 선제 대응

입력 2025-09-22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북 영양서 관계기관 100여 명 참여…SOP 따른 단계별 대응 점검
야생 삵→젖소 의심축→확진 시나리오로 위기관리 역량 강화

▲확진농장 긴급초동방역.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확진농장 긴급초동방역.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포유류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첫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에서 젖소 감염 사례가 확산된 가운데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조치다.

농식품부는 22일 경북 영양군에서 경상북도·영양군과 공동으로 ‘2025년 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 재난대응 가상방역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환경부,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등 관계기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젖소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17개 주 973농가로 확산된 상황을 참고해 마련됐다. 국내 젖소농장에서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훈련은 올해 개정된 '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을 기반으로 △야생 삵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젖소 농가에서 의심축 발생 △젖소 고병원성 AI 확진 등 단계별 시나리오를 적용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관별 위기관리 능력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대응·수습·복구 과정에서의 미비점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훈련으로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발견된 취약점을 즉시 보완해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긴급행동지침 제정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과 지자체의 역할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각 기관의 방역 의식과 초기 대응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실제 상황을 반영한 재난 대응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4: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32,000
    • +0.31%
    • 이더리움
    • 4,345,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7.38%
    • 리플
    • 2,732
    • -1.12%
    • 솔라나
    • 182,000
    • -1.14%
    • 에이다
    • 537
    • -1.47%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15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50
    • +1.55%
    • 체인링크
    • 18,260
    • +0.44%
    • 샌드박스
    • 17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