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바이오메딕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세포·유전자 상업화 학회 '셀앤진 미팅(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 2025)’에 4년 연속 공식 초청돼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학회(AD/PD™ 2025)에서 공개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임상 1/2a상 1년 중간결과를 앙코르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는 미국 재생의학연합(ARM)이 주최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최고 수준의 글로벌 콘퍼런스로, 전 세계 주요 기업, 연구기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 상업화 전략 및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TED-A9’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활용해 파킨슨병으로 손상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대체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이는 기존 도파민 보충 요법이나 약물 치료가 단순히 증상 완화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 신경세포 자체를 근본적으로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혁신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특히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이 고통받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들은 대부분 증상 조절에 국한돼 있어,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부재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TED-A9’은 뇌 내 손상된 도파민 세포를 대체해 질환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치료제라는 점에서 업계와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개된 임상 환자 12명의 1년 추적 관찰 결과는 ‘TED-A9’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이식세포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유효성 평가에서도 호앤야 척도(Hoehn & Yahr), 운동기능 평가지표(MDS-UPDRS), 비운동성 증상척도(NMSS) 등 다양한 임상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6월 홍콩에서 개최된 ISSCR에서 도파민 세포 이식 후 행동개선과 18FP-CIT-PET 기반의 뇌 도파민 영상학적 데이터 사이 유의미한 연관성을 추가 공개했다. 이는 파킨슨병 환자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임상적 근거로 평가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MESA 학회에서 임상 중간결과를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생산, 임상, 인허가 파트너, 투자기관 등 폭 넓은 파트너십 미팅을 통해 ‘TED-A9’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한다. 특히 곧 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와의 Pre-IND 미팅을 시작으로 미국 내 임상 진입과 다 국가 임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TED-A9의 글로벌 공급망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TED-A9’ 이외 중증하지허혈치료제 및 기타 신약들에 대한 논의도 해외 기업들과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TED-A9’은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세포치료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업계에서 ‘TED-A9’의 가치와 차별성을 다시 한번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예정된 글로벌 학회들과 FDA와의 Pre-IND 미팅,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TED-A9’ 개발을 세계 무대에서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