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국제선에 SAF 첫 공급…국내 시장 진출

입력 2025-09-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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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베 노선, 내년 말까지 단독 공급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이 22일 HD현대오일뱅크 SAF를 생산하는 수첨분해공정(MHC)에서 대한항공 국제선 SAF 공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이 22일 HD현대오일뱅크 SAF를 생산하는 수첨분해공정(MHC)에서 대한항공 국제선 SAF 공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대한항공 일본 국제선 항공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공급하며 국내 SAF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한항공과 인천-고베 노선에 대한 SAF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6년까지며, 해당 노선 항공기 약 90대분의 연료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2027년 발효될 국내 SAF 혼합의무화 제도를 앞두고 상업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SAF를 일본에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급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는 대한항공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SAF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ISCC CORSIA)를 기반으로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생산한다. 코프로세싱 방식은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방식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국내 진출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SAF를 비롯한 바이오연료 제품의 시장 신뢰도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SAF 정책 및 수요 변화를 면밀히 살펴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SAF 혼합의무화가 본격 도입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올해 2%를 시작으로 2050년에는 70% 배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일본은 2030년까지 항공유 판매량의 10%를 SAF로 대체한다. 우리 산업부도 2027년부터 적용될 SAF 혼합의무화 제도를 1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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