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트남 V3 신공장 준공⋯ 카메라 모듈 생산 이원화

입력 2025-09-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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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파주 ‘마더 팩토리’로 고부가 신제품 생산 집중
핵심 부품 내재화·AX 도입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

▲LG이노텍 베트남 V3 신공장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베트남 V3 신공장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생산지 이원화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1위 입지 강화에 나섰다. 원가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꾀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의 신규 V3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회사가 2023년 7월 발표한 총 1조3000억 원(약 1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V3 공장은 연면적 15만㎡(약 4만5000평) 규모로 축구장 20개 크기에 해당한다.

V3 공장 가동으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이를 통해 고객사 대규모 주문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경북 구미시와 600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말까지 구미 사업장을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차세대 광학부품 전용 생산 기지로 강화한다. 구미와 파주 사업장은 기술 개발(R&D)과 신모델용 모듈 생산을 전담하는 ‘마더 팩토리’ 역할을 맡는다. 반면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제품을 책임지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재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부품을 자체 확보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AX(AI Transformation)를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원자재 입고 검사’ 시스템으로 불량 원인 분석 시간을 90% 단축했으며, ‘AI 공정 레시피’를 활용해 최적 공정 도출 시간을 기존 72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줄였다. 이를 통해 양산 초기 수율을 끌어올리고 생산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V3 공장 증설을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선행기술 제안 확대와 부품 내재화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1위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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