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국내 기업 사이버해킹 사고 6447건…3년간 3배 늘어

입력 2025-09-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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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 의원실이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 규모별 사이버 해킹 침해사고 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사진제공=김동아 의원실)
▲김동아 의원실이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 규모별 사이버 해킹 침해사고 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사진제공=김동아 의원실)

최근 5년간 국내 기업에 대한 사이버 해킹이 644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소기업의 피해가 82%를 차지했으며 해마다 사이버 해킹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해킹은 2021년 640건에서 2024년 1887건으로 3년간 약 3배 증가했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이미 1501건이 신고돼 연간 해킹 피해 건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사이버 해킹의 피해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피해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타격을 초래한다.

최근 5년간 일어난 사이버 해킹 총 6447건 중 중소기업의 피해가 5286건으로 전체의 약 82%를 차지했다. 대기업과 달리 보안 투자 여력이 제한적인 중소기업들은 사이버 해킹 문제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대기업을 상대로 한 사이버 해킹 사례가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지난 8월 기준 53건으로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집계된 사이버 해킹 건수(56건)과 맞먹는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산업이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피해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시스템 해킹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침해사고는 2021년 각 283건, 123건 대비 2024년에는 각 1373건, 285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시스템 해킹으로 인한 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악성코드 감염·유포는 2021년 234건 대비 2024년 229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김동아 의원은 “매년 사이버 해킹 시도가 늘어나며 국내 기업의 기술과 영업비밀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이버 해킹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정부 차원의 특단 대책과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보안 인프라 확충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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