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KBI동양철관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15~19일) 49.70포인트(1.46%) 오르며 3445.2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956억 원, 24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조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로 108.33% 오른 2만3500원에 마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63.85% 상승한 97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우선주와 보통주가 급등한 이유는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은 이달 10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대한 공개 매수로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남은 지분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농심홀딩스가 40.80% 오른 1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농심홀딩스의 주가 상승은 증권가에서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농심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서 독립적인 영업활동을 영위하지 않고,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익과 용역·브랜드 사용료 등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 기준 순현금 상태, 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 비상장 자회사의 현금 축적으로 순자산가액의 상승이 지속된 반면 농심홀딩스 주가는 무관심 속 본 체력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일동제약(32.09%)이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티에이치엔(26.06%), 신풍제약우(22.63%), 한미약품(21.79%), 삼화전기(20.8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KBI동양철관으로 18.04% 떨어진 2635원에 마감했다. KBI동양철관은 이달 17일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KBI동양철관은 유상증자를 통해 2386만6000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그 뒤를 이어 SK오션플랜트가 16.01% 떨어진 2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가 매각 절차에 돌입하면서 새 주인을 맞을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지난주에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번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코아스(-13.91%), 성문전자우(-13.67%), 화인베스틸(-13.01%), 에이블씨엔씨(-11.85%)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