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미국고배당&AI테크 ETF’ 23일 상장…배당·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25-09-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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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고배당주와 AI기술주를 결합한 신개념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놓는다. 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으로 이달 초 선보인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ETF’에 이어 두 번째 2세대 배당성장 ETF다.

키움운용은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국 고배당 TOP20 지수(70%)와 미국 AI테크 TOP10 지수(30%)를 결합해 투자하며 매월 자동으로 7대3 비중을 맞추는 리밸런싱 전략을 택했다. 이를 통해 배당주의 안정성과 AI테크주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고배당 TOP20 지수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5년 연속 배당 지급, 2년 연속 흑자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배당수익률 가중 방식을 적용해 약 3.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AI테크 TOP10 지수는 자연어 분석을 활용해 AI 관련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고 그 중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두 지수를 결합한 구조는 AI테크주가 상승하면 배당주 비중을 확대해 구조적 배당성장을 이끌고, 반대로 AI테크주가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배당성장 ETF가 기업의 배당정책에 의존했던 한계를 보완한 셈이다.

이번 ETF는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슈8큐2 전략(SCHD 80%+QQQ 20%)’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ETF 단위의 단순 분산이 아닌 종목 차원의 정교한 조합을 통해 배당 매력과 성장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미국 고배당주와 기술주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7대3 고정 비중으로 분산 효과를 확보해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며 “구조적 배당성장은 외국납부세액 문제를 보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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