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이름을 ‘HANARO K고배당 ETF’로 바꾸고 총보수를 0.07%로 낮췄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상장한 HANARO K고배당은 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국내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기초지수는 ‘FnGuide K고배당 지수’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3년 이상 연속 배당하고 배당 규모가 줄어들지 않은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4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배당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에 투자해 상장 이후 분배금은 매년 늘었다. 연간 분배금은 △2020년 365원 △2021년 400원 △2022년 505원 △2023년 525원 △2024년 555원 △2025년(1~7월 누적) 650원 등으로 증가했다.
명칭 변경과 함께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시 비용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기존 0.25%에서 0.07%로 낮췄다. 이는 국내 주식형 고배당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분배 주기도 기존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전환한다. 투자자들은 매달 꾸준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국내 배당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HANARO K고배당은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배당 성장성과 지속성까지 고려한 상품으로 이번 보수 인하를 계기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