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시장은 “420만 시민의 교통편의와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사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정부의 신속한 추진을 강하게 요청했다.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분당선 연장사업은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와 오산까지 연결하는 구간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 남부권과 동탄·오산 시민들의 교통수요와 불편을 고려할 때 분당선 연장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정부의 조속한 예타 착수와 행정절차 진행을 촉구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구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총연장 50.7㎞의 신설 노선이다. 지난해 용인·수원·성남·화성 4개 시 공동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2로 확인돼 경제성도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공 시 약 138만 명의 시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20만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과 수도권 남부 균형발전을 이끌 기반 인프라”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철도사업은 단순한 교통편의를 넘어 국가산업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 인접도시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