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올해 청년 7200명 신규 채용⋯내년 1만명 확대 검토

대규모 신규 채용⋯국가 경제 활성화ㆍ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대한민국 글로벌 리더십 구축 속도
인턴십 프로그램ㆍ산학협력 등 성장 기회 제공 확대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고용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채용 규모를 1만 명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채용은 전동화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된다. 이와 함께 신차 개발, 품질·안전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년층을 위한 인턴십과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현재 400명 규모로 운영 중인 청년 인턴십은 2026년까지 800명으로 늘리고 우수 인재는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그룹 내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광고, 금융 등 주요 계열사에서 인턴십을 운영하며 연구개발, 디자인, IT,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대학과 연계한 계약학과 및 연구장학생 제도를 운영해왔으며 현재 국내 7개 대학에서 약 2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SDV 전환에 맞춰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2023년 이후 지금까지 약 550명의 청년이 수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채용을 통해 국가 경제와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