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뉴타운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지역 대장주 자리를 노리는 '철산역 자이'와 '힐스테이트 광명11'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단지 모두 광명 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인 데다 규모, 상품성, 생활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광명시 철산동 광명 12R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철산역 자이를 이달 중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39~84㎡ 650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철산역 자이는 광명 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들어선다는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도보권에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있고 단지 앞 오리로, 철산로를 비롯해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좋다. 광덕초를 도보 5분 정도면 갈 수 있고 광명중·광명고도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철산역 주변으로 형성된 학원가도 가깝다.
도보권에 광명시청과 광명시민회관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은행과 병원, 음식점 등이 많은 철산 로데오거리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철산역 자이에는 엘리시안 가든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조경·녹지공간과 함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교육·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107동 24층에 조성되는 클럽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북카페, OSC(Open Coffee Station) 등의 차별화된 휴게 문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광명 11R 사업으로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광명11을 10월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지하 5층~지상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로 규모가 압도적이다. 일반분양은 전용 39~84㎡ 652가구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이며 철산역 자이와 마찬가지로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기 편리한 위치다.
광명남초가 단지와 접해있으며 광명고, 명문고, 경기항공고 등도 도보로 갈 수 있다. 철산역 자이보다는 다소 멀지만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이용 가능하다. 광명시청과 광명세무서 등이 주요 행정기관도 걸어갈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전용 59㎡ 타입도 일부 4베이 구조를 선보인다. 전용 51㎡는 3베이 맞통풍 구조를 적용하며 계단식으로 나온다.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I'도 적용한다. 스래브 두께 상향·고성능 복합 완충재 적용으로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를 극대화한 바닥구조 시스템이다. 커뮤니티는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이 예정돼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두 곳 모두 광명에서 입지가 제일 좋고 분양을 기다린 사람이 많은 단지"라며 "철산역자이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더 높은 철산역 인근에 들어선다는 게 장점이고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상품성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단지 모두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5억 원 이상으로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청약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