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필리핀 제약회사 등 MICE 단체 방문 예정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교육 서비스 기업인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3000여 명이 포상 관광으로 서울시를 방문했다.
17일 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WSB 임직원들은 이달 13일 서울을 찾았다. 이들은 2개 그룹으로 5박 6일씩 이달 23일까지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시와 재단은 서울이 국제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의 도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진 사례라고 평가했다.
MICE는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관광분야를 의미한다.
WSB 임직원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통예술과 케이팝 공연이 어우러진 팀빌딩 프로그램 ‘WSB 케이데이(K-Day)’에 참여하고 ’서울체험부스‘에서 서울 관광 정보와 서울 굿즈를 함께 접했다.
포상 관광은 일반 관광에 비해 높은 지출 효과를 유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WSB 임직원 포상 관광으로 한화 78억 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포상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보다 약 1.49배 높다.
시와 재단은 ‘플러스 서울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1~9월까지 총 101건의 기업회의, 포상 관광 단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1만5000여 명을 유치했다.
시와 재단은 WSB 외에도 올 하반기에 필리핀 제약회사 500명 규모 포상 관광 등 고부가 MICE 단체들이 연이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플러스 서울 프로그램 운영과 개선을 통해 고부가 기업 회의와 포상 관광 단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글로벌 MICE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서울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 입지를 다져온 결과로 이제 세계 기업이 대규모 포상 관광지로 서울을 선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창적인 서울만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 홍보해 ‘꼭 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