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영국 최대 슈퍼컴 구축 나서…4년간 41조 원 투자

입력 2025-09-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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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英 국빈 방문 맞춰 발표

▲프랑스 파리 근처 이시레물리노 소재 마이크로소프트(MS) 사무실에 있는 MS 로고. (이시레몰리노/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근처 이시레물리노 소재 마이크로소프트(MS) 사무실에 있는 MS 로고. (이시레몰리노/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MS는 2028년까지 4년간 영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300억 달러(약 41조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MS 측은 “영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엔스케일과 협력해 2만3000개 이상의 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영국 최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155억 달러 투자 확대와 151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운영비가 포함된다.

브래드 스미스 MS 대외 정책 총괄 사장은 “영국 내에서의 사업 환경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영국 정부가 취한 조치들에 큰 고무를 받아 나의 영국에 대한 입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사장은 2023년 MS가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에 인수할 당시 이를 막으려고 했던 영국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영국 정부는 결국 2023년 말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

한편 MS의 이번 투자 계획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영국에 도착해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같은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두 번 국빈 방문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는 국빈초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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