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트럼프와 러시아 제재 논의…화석연료 수입 중단 방안 조만간 마련”

입력 2025-09-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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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등 겨냥한 19차 제재 패키지 발표 예정”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뤼셀/EPA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뤼셀/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 조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확대하는 문제를 두고 좋은 통화를 했다”고 적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위원회는 곧 가상자산, 은행,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19차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화석연료 수입으로 유지되는 러시아의 전시 경제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유혈 사태에 자금을 대고 있다”며 “이를 종식하고자 위원회는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의 단계적 폐지를 가속하는 방안을 조만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EU는 2028년 1월 1일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구매를 중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 시점을 앞당길 것을 부추기면서 재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이 부과하는 제재는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며 “그들은 내가 하는 수준에 상응하도록 제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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