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부총리, 고교학점제 개선 첫 시도교육감 간담회

입력 2025-09-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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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교사·학생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교육부)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교사·학생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교육부)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두 번째 행선지로 이를 관장하는 시도교육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고교학점제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최 부총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의 안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17개 시도교육감 및 부교육감들과 만나 고교학점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간담회는 최 부총리가 세종시교육감직을 내려놓고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첫 시도교육감들과의 공식 만남으로 그간 추진해 온 고교학점제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 제도로 학생들이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학점을 취득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제도의 도입 이후 교사들의 수업·행정 부담 증가, 내신 성적에 유리한 과목 선택 집중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일부 교원단체는 고교학점제 폐지 운동을 벌이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고교학점제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핵심적인 제도로, 교육 현장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총리는 전날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후 해당 학교 및 인근 학교들과의 공동 교육 과정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고교학점제의 도입 후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학교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며 "고교학점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개선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현장 적용과 관련된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시도교육감들과 협력해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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