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팝참참] “춤 잘 추는 빅뱅?” 빅히트 신인 ‘코르티스’ 매력 파헤치기

입력 2025-09-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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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안무ㆍ음악ㆍ영상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공개된 컬피(CUL;PI) 대중음악 토크 프로그램 ‘케팝참참’(연출 이은지)에서는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와 루다 댄스 트레이너가 주목받는 신인 그룹으로 ‘코르티스’를 소개했다. 루다는 코르티스의 첫인상을 두고 “어른들이 ‘돈 되니까 이걸 하자’라기 보다는, 이 친구들이 ‘이게 좀 더 멋있으니 이거 하고 싶은데요’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며 굉장히 신선했다고 밝혔다.

선공개곡인 ‘GO!’와 ‘What You Want’에 대해서도 “청춘 같았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루다는 “이 곡에는 강한 체력과 즐거움, 열정이 모두 모여 있다. 젊다는 건 정말 좋다는 걸 극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무대였다”며 “무대 장치로 활용된 트레드밀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감탄했다.

김도헌 평론가 역시 “코르티스는 안무든 콘셉트든 모든 것을 본인들이 직접 하는 그룹이다 보니, 그런 부분이 자유로움과 연결된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끔 열어줄 때 시너지가 굉징히 많이 나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루다는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서로 돌아가면서 얼굴을 한 번씩 보고 웃는 등의 안무 포인트가 ‘자유’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들은 그게 일하는 거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즐겁다. ‘저 녀석들 재밌게 하는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웃음 지었다.

전문가들은 퍼포먼스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곡으로 ‘GO!’를 선정했다. 루다는 “이 춤은 리듬이 어렵다. 제일 중요한 건 이 동작을 한 명이 하는 게 아니라, 5명이 했을 때 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그런데 코르티스는 5명이 다 같이 에너지를 똑같이 나눠서 하고 있다는 게 눈길이 갔다”며, “칼맞춤이라고 표현하고 싶진 않다. 겉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리듬이 독창적이고, 어려운 부분이 많고, 생각보다 좀 복잡한 안무”라고 분석했다.

멤버 개성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루다는 “마틴이라는 친구가 가장 눈에 많이 들어왔다. 키가 커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떠나서라도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나 앞으로 쏟아내는 듯한 강한 기운이 더욱 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다만, 코르티스를 특정 멤버가 이끌어가는 ‘원맨 그룹’이라기 보다는, 팀 전체가 조화롭게 무대를 꾸려가는 ‘균형형 그룹’이라고 정의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록곡 ‘FaSHioN’도 언급됐다. 루다는 “누군가의 취향이나 지시를 따르기보다는 확실히 그 나이대 친구들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김 평론가 또한 “노래 비트가 완전 힙합에서 유행하는 레이지 사운드다. 가사도 ‘너희가 동묘의 바이브를 아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당돌했다”고 긍정했다.

루다는 코르티스를 ‘춤 잘 추는 빅뱅’에 비유했다. 그는 “빅뱅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칼군무를 하기 보다는 무대 위에서 같이 즐기는 느낌이 강했는데, 코르티스는 그걸 군무로 해내는 빅뱅 같은 팀 같다”고 하면서, “멤버 전원이 창작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실험적이고 진취적”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루다는 “코르티스의 퍼포먼스적 매력은 ‘실험’과 ‘시도’에 있다. 이걸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면서 “철이 들지 않는 것이 이 팀의 가장 큰 매력이다. 무대 안팎에서 장난치고 웃고 밀치며 보여주는 철없는 모습에서 코르티스의 자유분방한 정체성을 엿볼 수 있고, 이것이 앞으로 코르티스를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케팝참참’)
(유튜브 ‘케팝참참’)

■ 진행 :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 출연 : 루다 댄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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