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벨 더 강남, KFC 손잡고 한국 공략 재도전⋯“매콤하고 가성비있게” [현장]

입력 2025-09-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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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가성비 식사, 저녁은 술자리" 명소 공략
연내 3개 매장...5년 내 40개 매장 오픈 목표

▲17일 오픈하는 타코벨 더 강남 내부 바가 보이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oin@)
▲17일 오픈하는 타코벨 더 강남 내부 바가 보이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oin@)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 타코벨이 17일 ‘타코벨 더 강남’을 공식 오픈하며 한국시장에 재도전한다. 타코벨 운영사인 KFC코리아는 가성비 전략으로, 해당 매장을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멕시칸 푸드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에 자리잡은 타코벨 더 강남은 아시아 최초로 생맥주와 하이볼 등을 판매하는 풀 바(Full Bar) 형태로, 수용 인원은 75명 정도다. 15일 '타코벨 더강남 오프닝 나이트' 미디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신호상 KFC코리아 타코벨 대표는 “낮에는 한 끼 식사를, 저녁에는 술 한 잔과 간단한 안주를 곁들이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KFC코리아 타코벨이 타코벨 더 강남을 통해 우선적으로 실험하고자 하는 브랜드 정체성은 가성비다. 신 대표는 “메뉴와 가격 책정에서는 가성비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직장인들이 점심에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7000원, 8000원대일 텐데 타코벨의 타코는 3000원대부터 부리또의 경우 음료를 추가한다고 해도 8000원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매장 내부는 음식과 술을 간단히 곁들일 수 있도록 바 형태로 꾸며졌다. 어두운 컬러로 인테리어 된 바에서는 현재 하이볼 4종과 프리즈 2종이 제공된다. 프리즈는 슬러시의 한 종류로 일반적인 과일 베이스 단일 제품과는 다르게 양주 4종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믹솔로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리즈는 6종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15일 타코벨 더 강남에서 열린 '타코벨 더강남 오프닝 나이트' 미디어 행사에 전시된 메뉴들이 보이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oin@)
▲15일 타코벨 더 강남에서 열린 '타코벨 더강남 오프닝 나이트' 미디어 행사에 전시된 메뉴들이 보이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oin@)

향후에는 한국인 입맛에 특화된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선보이는 글로벌 대표 메뉴에도 매콤함을 가미해 균형 잡힌 풍미를 추구했다는 것이 KFC코리아의 설명이다. 사전 행사에서 시식메뉴로 나온 크런치 타코 슈프림, 비프 멜트 브리또 등에서도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KFC코리아 타코벨은 연내 강남 매장을 포함해 서울 지역 내 3개 매장을 오픈하고, 5년 내 약 40개 매장을 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종수 KFC코리아 타코벨 총괄 본부장은 “특별 상권에서는 풀 바형, 플래그십형 매장으로 채워나갈 예정이고 일반 상권에서는 캐주얼하게 멕시칸 푸드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코벨은 수 차례에 걸쳐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운영사 교체만 이번이 네 번째다. 타코벨은 1993년 첫 진출 당시 현지화 실패로 2년 만에 철수했고 2010년 M2G가 타코벨코리아를 설립하며 재도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어 2014년 캘리스코가 추가 사업자로 합류해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열었지만 현재 운영 점포는 11곳에 그친다.

KFC코리아는 기존 운영사인 캘리스코와의 MF 계약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파트너로 계약해 현재 타코벨은 복수 MF 체제다. 복수 MF 체제에 대해 KFC코리아는 얌 브랜드의 타코벨 확장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KFC코리아 측은 "한국 내 타코벨 매장 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해 ‘우선적 권한’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자의 계약이 종료될 경우 독점 개발 및 운영권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권을 보장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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