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을 위한 쇄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당내 성비위 및 괴롭힘 사건으로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을 담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피해자들의 온전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그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운영 시스템 또한 전면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창당의 초심을 되새기며 책임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조국혁신당은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피해자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발표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당내에서 피해자의 실명 거론을 금지한다”며 “인권 보호를 위한 상시기구를 설치하고 피해자 보호 강화와 예방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원내대표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은 공소 유지와 기소 판단에만 집중해야하고 수사는 탈검찰화된 독립 기관이 수사하면 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끝맺어야한다. 25일 법안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서 원내대표는 “국회 개혁의 핵심은 명확하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이들을 제도권 바깥으로 몰아내야한다. 내란을 선동하고 옹호한 세력이 현재 제1야당”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