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도, 남북평화 페이스메이커”…9.19선언 7주년 기념행사 파주서 개최

김동연 지사 “9.19 군사합의 복원, 경기도가 앞장” 강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과 '2025 한반도평화주간 개막식'이 9월 19일 오전 10시 30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다. (경기도)

경기도와 통일부,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프리드리히 애버트 재단이 후원하는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행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평화, 다시 시작!’을 주제로 2018년 평양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특별토론회·기념공연·기념식·현장투어로 이어진다.

특별토론은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9.19 군사합의 복원’을 의제로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이 사회를 맡고 정세현·이재정 전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정동영 통일부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공식 기념식은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김동연 지사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축사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념사를 발표한다.

참석자들은 갤러리그리브스 전시·장교클럽 관람, 탄약고 음악회, 중립국 전시관 견학 등 프로그램을 통해 ‘분단의 기억을 평화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메시지를 체감한다.

김동연 지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미군 공여지 개발과 9.19 군사합의 복원을 통해 남북평화의 첫 발을 디딘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페이스메이커로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