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이 연 56조 원 규모 외국인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국민 결제수단인 잘로페이의 국내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베트남 자이온과 잘로페이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망 직접 연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다날의 ‘외국인 학비결제’ 내 잘로페이 지원을 공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페이팔, 위챗페이 등 국가별 유학생들에게 친숙한 결제수단을 지원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국내 대학과 제휴 및 운영 중이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와 연계된 잘로페이가 추가되면서 명실공히 국내 1위 서비스로 부상한 상태다.
양사는 유학생과 더불어 방한 관광객, 체류 노동자 등 국내 거주 베트남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주목하고, 베트남인 대상 결제망 연동에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다날은 베트남인들이 국내 어디서든 잘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QR코드, 바코드 방식으로 가맹점과의 연동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편의점, 생활용품점, 뷰티스토어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오프라인샵을 시작으로 결제 구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다날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K-콘텐츠나 한국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결제망도 동시에 연동하기로 했다. 기존 다날의 ‘해외통합결제’ 서비스와 같이 국내 제휴 가맹점의 서비스를 현지 결제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며, 외국인 본인 인증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날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한국은 경제 발전과 한류 문화 영향으로 긍정적 인식이 강해 해외유학, 관광, 근로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속도가 빠르게 증가 중”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결제기업으로서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잘로페이를 국내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 양사 공동 발전은 물론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