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은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와 ‘현장체험학습 보조인력풀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15일 서울시교육청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은 퇴직공무원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면서도 학교 현장에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풍부한 공직 경험을 가진 인력이 투입돼 교사의 인솔 부담을 줄이고 학생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체험학습 안전 지원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는 퇴직공무원 활용 보조인력풀을 제공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제공받은 보조인력풀을 각급 학교에 연계·지원한다.
퇴직공무원 보조인력풀은 교원, 소방, 경찰 등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다. 보조인력은 학교 밖 현장체험학습 학생들의 버스 승하차와 도보 이동 시 안전을 지도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를 포함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보조인력 인건비 예산 14억 원을 편성했으며, 7월 신설된 11개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과가 배치 업무를 담당한다.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보조인력을 학교통합지원과에 신청하면 지역,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검증된 보조인력을 각 학교에 맞춤형으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경험이 풍부한 공직자 출신 인력을 적극 활용해 교사와 학생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교육청은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