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헤이핀캐피털매니지먼트 지분을 인수한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미국 사모펀드 그룹 아크토스파트너스(Arctos Partners)로부터 헤이핀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크토스는 올해 초 헤이핀 경영진이 주도한 MBO(Management Buy-Out·경영자 매수)에 자금을 지원했던 투자자다. 인수 지분 규모와 금액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헤이핀은 약 340억 유로(약 400억 달러·한화 약 55조 원)를 운용하는 유럽 최대급 PEF 운용사다. 벨기에 제약사 SERB 파마수티컬스, 영국의 중고차 플랫폼 콘스텔레이션 오토모티브 그룹 등에 유니트랜치 대출을 제공했으며, 사모펀드 유통시장 투자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유니트랜치 대출은 조건이 다른 복수의 대출을 단일 대출로 묶는 인수합병(M&A) 금융기법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해 해외 대체 투자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