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원,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개최

입력 2025-09-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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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됐던 제43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 2024 콜로키엄에서 발언 중인 패널들의 모습. (사진=경희학원)
▲지난해 개최됐던 제43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 2024 콜로키엄에서 발언 중인 패널들의 모습. (사진=경희학원)

경희대학교는 학교법인 경희학원이 19~20일 양일간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PBF)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다. 기후 위기, 핵전쟁의 위험, 과학기술의 불확실성 등 문명사적 난제와 기회가 중첩된 현재를 성찰하며 인류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행성 의식은 민족이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인류 공동의 의식에 기초한 사유 체계를 의미한다.

경희학원은 설립자 고(故) 조영식 박사가 제안한 ‘세계평화의 날과 해’의 제정을 기념해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BF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조 박사는 1981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최된 세계대학총장회(IAUP) 제6차 총회에서 유엔에 세계평화의 날과 해를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IAUP가 이를 유엔에 전달했고, 유엔이 그해 11월 30일 개최된 제36차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세계평화의 날과 해를 제정했다. 유엔은 매년 9월 셋째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1986년을 ‘세계평화의 해’로 제정했다.

19일에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기념식과 특별대담, 하벨 다이얼로그,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거행되는 기념식은 △세계평화의 날 제정 경과보고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기념사△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한다.

조인원 이사장은 ‘혼돈의 순간: 전일적 실존의 활로’라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위기와 내일의 가능성을 성찰하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사유를 제안한다.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는 오늘의 위기를 넘어서는 행성적 전환과 문명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를 주제로 특별 대담도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하벨 다이얼로그와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진다. 하벨 다이얼로그는 체코 민주화의 윤리적 실천으로 전체주의에 맞선 바츨라프 하벨의 사유와 정신을 다시 조명하는 시간이다. 패널로는 토마시 세들라체크 하벨도서관 관장, 마틴 리터 체코 고등학술원 철학연구소 부소장, 박영신 전 경희학원 고황석좌, 신진숙 경희대 미래문명원 부원장 등이 나선다.

20일에는 행성 의식 속 행성 사회의 비전을 찾는 콜로키엄이 진행된다. ‘기후 정의, 세대 간 정의: 행성 시민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장, 이우균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회장, 이명현 과학 책방 갈다 대표, 신충식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부원장, 학생 대표 2명 등이 참여한다.

행성 사회는 인류가 지구라는 하나의 행성에 함께 거주하는 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행성적 책임과 행성 시민권의 새로운 개념을 구상하는 사회다. 콜로키엄을 통해 시민사회, 지속 가능 발전 분야의 전문가와 청년세대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실질적 논의를 이어간다.

경희학원은 15~20일을 세계평화주간으로 선포하고 학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마당에서 ‘행성 시민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의 지구시민 부스가 열리며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세계평화의 날 기념 ‘제11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백일장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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