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전문제조 기업 에이럭스와 한국방위산업연구소가 손잡고 군사용 드론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11일 양측은 전날 서울 창동에 위치한 씨드큐브 회의실에서 상호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군사용 드론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국내 드론 시장이 중국산 부품과 기술에 잠식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첨단 군사용 드론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방산 연구기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사용 드론 기술 특화 연구개발과 국산화 확산 지원방안을 포괄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됐다.
에이럭스는 드론 비행제어로부터 센서융합, 무선통신, 통합관제 자율비행 등 전 공정 및 관련 핵심기술 국산화를 통해 연간 200만대 대규모 드론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했다.
업무협약식에 이은 간담회에서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드론 관련 핵심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저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량생산 기반을 고도화해 나아감으로써 향후 군사용 드론 분야 성장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창사 7년 만인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10개국 수출 실적을 보유 중이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국내외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학술·정책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학술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