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은 정부의 국정과제 및 신산업 육성 전략을 뒷받침하고,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공지능(AI)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A(AI), B(Bio), C(Contents & Culture), D(Defense), E(Energy), F(Factory)를 ‘6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하고 정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기보는 이에 맞춰 ‘부스트업(BoostUp) 전략’을 통해 6대 성장엔진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AI분야가 중점 지원 대상이다. 앞서 5월에는 AI산업의 글로벌 격차를 줄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AI 특화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했다.
기보는 올해 AI분야에 18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공급하고, 900억 원을 하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AI 특화 보증상품인 ‘AI·AX 경쟁력 강화 우대보증’은 AI기술을 개발하거나 도입·활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보증료 감면(최대 0.3%p) △산정특례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반도체산업 영위기업 특례보증’은 팹리스 등 반도체 분야 우수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장비 국산화 등 핵심 분야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최대 200억 원 보증한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보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지점을 통한 해외진출 보증과 투자유치 등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AI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에 발맞춰 인공지능 분야 전용 상품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AI 분야 기술보증 희망기업은 기보 디지털지점 또는 전국에 소재한 영업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