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협상 또 결렬

입력 2009-08-25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조, 임금동결안 제시 불구...근본 인식차 극복 못해

금호타이어가 25일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열린 노사교섭이 또 다시 결렬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20차 협상을 벌였지만, 노조의 수정안을 회사측이 거부해 결국 결렬됐다.

이날 협상은 노조 측이 임금동결을 주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회사 측이 노조의 수정안을 거부하고 기존의 7개 안 수용을 요구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기존의 임금 7.48% 인상에서 임금동결로 크게 후퇴한 것을 비롯해 2008년 추가성과금 삭제 및 2009년 성과금은 2010년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논의 후 확정, 실질임금 삭감에 따른 보전과 무노동 무임금 보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애초 요구했던 곡성공장 교통비 인상 및 평택공장 벽지수당 요구 등은 철회했다.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수정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면서도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수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실질 임금 보전과 무노동 무임금 보전 부문에 대해서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사측이 기존에 제시한 7개 항은 임금 동결 및 정기승호 보류, 성과금 지급 불가, 학자금·교통비 등 복리후생 항목 2010년까지 중단, 정원 재설정 및 여력인원 전환 배치, 품질혁신운동, 공장가동률 하락에 따른 일자리 나누기, 인력 구조조정 등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26일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가 차기 집행부 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정상조업을 하기로 한 데다 노사 양측이 26일 오전 10시에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에 따른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쟁의행위 중단 조건부 직장폐쇄'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133,000
    • +0.92%
    • 이더리움
    • 3,434,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6%
    • 리플
    • 2,096
    • +0.48%
    • 솔라나
    • 137,600
    • +1.1%
    • 에이다
    • 401
    • +0.25%
    • 트론
    • 518
    • +0.78%
    • 스텔라루멘
    • 24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40
    • -1.16%
    • 체인링크
    • 15,400
    • +0.92%
    • 샌드박스
    • 11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