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1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카지노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35.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5400억 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드롭액은 올해 8월 약 6600억 원 수준까지 증가했고 카지노 매출액은 697억 원에서 올해 805억 원까지 늘었다"며 "이달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다시금 크게 증가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전 사업 무문에서 업황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의 OCC 는 연초 대비 빠르게 증가하여 80% 중반을 기록 중"이라며 "고객별 매출 비중 변화는 조금씩 나타날 수 있지만 호텔과 복합리조트, 카지노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업황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카지노의 드롭액 및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 또는 THAAD 배치로 인한 갈등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다"며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적별 비중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회복이 기대되지만 소비 성향과 관광 패턴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 등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