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밀착형 사업 다수 포함⋯13억 6000여만 원 규모
서울 중랑구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2026년도 중랑구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주민투표가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구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운용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매년 확대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2018년 5억 원 규모로 시작해 올해는 총 14억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주민투표 참여자 수도 2018년 430명에서 올해 2000명을 넘어섰다.
주민 제안 사업 건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는 총 18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37개 사업(13억 6000여만 원 규모)이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파 어린이공원 개선 △면목복개천변 체육시설 및 녹지 환경 개선 △봉화산 동행길 안전 표지판 설치 △동일로 진입부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매년 주민투표 참여율과 제안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구정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